꽃은 죽고 싶어한다
12살 때의 봄 엄마가 죽었다.
"또 울고있네."
"남자면서 꽃을 좋아하는게 이상하다잖아..."
"엄마는 멋있다고 생각하는데~ 꽃을 좋아하는 남자애. 또 그런 소리 하면 이렇게 반박해주렴. 난 언젠가 굉장한 식물박사가 될테니까. 두고 봐 라고 말이지!"
"응"
정말로 사랑했던 엄마와는 이제 두번다시 세계가 뒤집힌다 하더라도, 만날 수 없게 되었다.
장례식에서 들고 온 꽃이 시든 모습은 그걸 뼈저리게 떠오르게 해주는 듯.
시들지 않는 꽃이 있으면 좋을텐데 그 때 마음 속 깊이 그렇게 생각했다.
감동 로맨스 물을 단편이라 하더라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린다.
본인은 슬픈거 잘 못봐서 끊으면서 봤다 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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